'롤'하면서 제멋대로 챔피언 고르고 비매너 행동해 비판 쏟아진 스트리머 '서새봄'

Twitch '서새봄냥'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인터넷 방송 10년 차이자 트위치, 유튜브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스트리머 '서새봄'이 게임 중 '비매너'적인 행동을 해 누리꾼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서새봄은 리그오브레전드(롤) 랭크 게임 중 팀원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챔피언과 포지션을 아무렇게나 선택했는데, 일반 게이머도 아닌 롤을 홍보하고 알리는 라이엇의 '파트너 스트리머'가 할 만한 행동은 아니었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지난 14일 스트리머 서새봄은 중국 프로리그 'IG'에서 뛰고 있는 프로게이머 '더샤이'와 합동 방송(합방)을 진행했다.

Twitch '서새봄냥'

이날 서새봄은 더샤이에게 롤 강의를 받는 콘텐츠를 진행했고 게임 내 모드인 '랭크 게임'을 선택했다. 랭크 게임은 일반 게임과는 달리 티어와 직결된 중요한 모드다.

그런데 서새봄은 당초 하기로 했던 포지션과 다른 포지션을 배정받자 "더샤이가 자기 옆에 있어서 무조건 탑을 해야 한다"라는 등 억지를 부렸다.

그러더니 챔피언과 포지션 모두 제멋대로 선택하는 비매너 행동을 벌었다. 팀원과 어떠한 타협이나 협의도 없었다.

축구로 비교해 예를 들면, 골키퍼를 하기로 했던 선수가 경기 시작 직전 '공격수가 하고 싶다'며 임의로 포지션을 바꾼 것이라 할 수 있다.

Twitch '서새봄냥'

서새봄이 일반 유저였다면 팀원들에게서 신고를 받는 정도로 끝났을 것이다.

하지만 서새봄은 현재 라이엇과 '파트너 스트리머' 관계인 크리에이터이자, 트위치와 유튜브 팔로워를 합쳐 100만 명가량을 거느린 인플루언서인 만큼 행동에 신중을 기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해당 사건 이후 서새봄의 태도도 문제로 지적받았다. 서새봄은 여론이 악화되자 "걱정할 필요 없다. 나는 어차피 잘 먹고 잘 살게 돼 있다"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상황이 더욱 악화되자 뒤늦게 트위치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