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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서 단돈 990원에 판매하고 있는 삼겹살의 '충격적인' 퀄리티

이마트에서 파격적인 할인가에 내놓은 돼지고기와 목살의 상태가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수애 기자 = "돈 주고 돼지기름 사 온 기분이에요"


이마트가 파격적인 돼지고기 할인행사를 선보이는 가운데 심상치 않은 후기가 등장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마트 삼겹살 후기"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이마트에서 사 온 것으로 추정되는 삼겹살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상단부 바코드에는 2월 15일 날짜와 100g당 990원, 총합계 14,949원 가격이 선명하게 표시되어 있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게시글 작성자이자 삼겹살을 구입한 A씨는 "돈 주고 돼지기름을 사 온 것 같다"라는 총평을 남겼다.


실제로 해당 사진에는 비계가 차지하는 부분이 많아 보인다. 


A씨는 "고르고 골라 비계가 적은 부분을 골라온 것"이라며 "속에 있는 것은 비계가 3/4을 차지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증명하듯 사진 속 삼겹살은 붉은빛이 아닌 하얀빛이 감돌고 있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한편 이마트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돼지고기와 목살을 단돈 990원에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지난해 유행한 돼지 열병과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양돈 업계를 활성화할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초 좋은 의도로 시작한 행사이니만큼 한 개의 후기를 빗대어 이마트 전체의 삼겹살을 품평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기대가 컸기에 만족스러운 후기가 나오지 않는 이상 불만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