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Mirror
맥도날드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으로 공부하던 꼬마가 장학금을 받게 됐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은 맥도날드 앞에서 무릎을 꿇고 공부하다가 사진에 찍힌 필리핀 세부 만다우에 시(Mandaue 市)에 사는 9살 소년 다니엘 카브레라(Daniel Cabrera)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재정적인 지원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이 SNS와 외신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다니엘과 엄마 크리스티나 에스피노사(Christina Espinosa)는 필리핀 방송국 ABS-CBN에 출연해 저간의 사연을 들려줬다.

Via Getty
크리스티나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와 감사하다"며 "다니엘에게는 아빠가 없고 우리는 현재 식당에서 살고 있다"고 다니엘이 처한 환경을 설명했다.
다니엘도 감사의 마음을 표하면서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장학금으로 열심히 공부해 필리핀 사람들을 돕는 경찰이 되겠다"고 구체적인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다니엘은 만다우에 시에서 공부 중인 대학생 조이스 길로스 토레프랑카(Joyce Gilos Torrefranca)가 맥도날드 앞에서 공부 중인 다니엘의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Via Joyce Gilos Torrefranka /facebook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