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가수 서인영이 걸그룹 '쥬얼리'의 해체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서인영은 쥬얼리의 해체와 걸그룹의 고충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MC 유희열은 "보통 그룹이 해체하면 잠정적 휴식이라고 하는데, 쥬얼리는 그냥 해체라고 해서 놀랐다"며 운을 뗐다.
이에 서인영은 "기사가 나가고 마지막 화보 촬영을 함께 했다"며 "끝나고 회식 때 눈물을 많이 흘렸다. 우리는 졸업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답했다.
이어 "계약이 끝나고 나이를 먹다 보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했다. 다들 고민을 많이 했고 서로 원하는 길 가는 것이 맞지 않겠냐고 해서 내린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인영은 "걸그룹 하면서 뭐가 제일 힘든가"라는 질문에 "여러분이 기대했던 대답은 아니겠지만, 그냥 힘든 게 힘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인영은 "밥도 못 먹고 화장실도 못 간다"며 "가수들이 화려해 보이지만 그들도 사람이다. 제가 18살에 시작했는데 지금 활동하는 친구들은 더 어릴 때 시작해 고민이 더욱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인영이 활동했던 걸그룹 '쥬얼리'는 지난 2001년 데뷔해 '니가 참 좋아' '슈퍼스타', 'One More Time'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올해 1월에 공식 해체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