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Lionel Messi)를 향한 비난의 화살이 계속 쏟아지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메시의 할아버지 안토니오 쿠치티니(Antonio Cuccitini)가 최근 아르헨티나 라디오 채널 카시다(Casilda)와 인터뷰를 가지면서 손자를 강하게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안토니오는 "메시는 이번 2015 코파 아메리카에서 부진하고 게으른 모습을 보였다"며 "손자는 대회에서 겨우 한 골 밖에 넣지 못했다. 팀을 위해 더 노력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메시는 이번 대회 모든 경기를 통틀어 한 골 밖에 기록하지 못했으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부여받아 중원에서 볼을 배급하는 등 경기의 모든 부분을 혼자서 이끌어 나갔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메시의 득점 기록에만 집착하며 우승을 이끌지 못한 원흉으로 꼽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여러 외신들은 충격에 빠진 메시가 국가대표팀을 은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