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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닷물'에 퐁당 뛰어들어 익사 직전 '아기 사슴' 구조한 영웅 리트리버

바다에서 허우적대는 아기 사슴을 발견하고 헤엄쳐 가 직접 구조한 래브라도 리트리버 스톰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Mark Freeley'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누구나 위험한 상황에 빠진 사람을 보면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한 번쯤은 망설이게 된다.


도움을 주다 함께 위험에 빠지게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여기 한 용감한 강아지는 다른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망설이지 않고 자신의 몸을 던졌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차갑고 깊은 바다에 망설이지 않고 거침없이 뛰어들어 어린 생명을 구한 6살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


YouTube 'Mark Freeley'


지난 2017년 반려동물 매체 펫센트럴은 미국 뉴욕주 롱 아일랜드에서 변호사로 일하며 동물 구조 자원봉사를 하는 마크 프릴리(Mark Freeley)와 그의 반려견 스톰(Storm)의 이야기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2017년 7월 16일 마크는 반려견 스톰, 새라(Sara)와 함께 평소보다 일찍 해변에서 산책하던 중 뜻밖의 상황을 맞닥뜨렸다.


함께 커브를 돌아 달리던 스톰이 갑자기 무슨 임무를 맡은 듯 바닷물 속에 뛰어들어 수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Mark Freeley'


스톰은 무언가를 계속 바라보며 헤엄쳐 나갔고 그 시선의 끝, 약 100피트(약 31m) 떨어진 곳에는 겁에 질려 몸부림을 치는 아기 사슴이 있었다.


아기 사슴을 입에 문 스톰은 다시 해안으로 헤엄치기 시작했다. 마치 자신의 목에 바다에 빠진 관광객의 팔을 두르고 구조하는 인명구조요원처럼 말이다.


이 장면을 놓칠 수 없었던 마크는 바로 휴대전화를 들고 놀라운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영상에서는 입에 아기 사슴을 물고 바다에서 열심히 헤엄치는 스톰의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YouTube 'Mark Freeley'


급하게 해안가에 뛰어 들어온 스톰은 물에 빠진 사람에게 CPR을 하는 것처럼 아기 사슴을 다리와 입으로 툭툭 치기도 했다.


다행히도 이후 아기 사슴은 죽을 고비를 넘기고 목숨을 건졌다고.


많은 이들을 훈훈하게 한 해당 영상은 곧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고 스톰은 '영웅 리트리버'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고 한다.


스톰의 용감한 모습을 아래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YouTube 'Mark Freel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