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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은 아빠 세대인 60년대생과 가장 말이 안 통한다

설문조사 결과 60년대생과 90년대생이 가장 세대 차이를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아빠는 딸'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아빠랑은 진짜 말이 안 통해!"


아빠들은 가끔 자녀에게서 이런 가슴 아픈 말을 들어봤을지도 모른다.


이는 서로 살아온 시대가 다르기 때문에 두 사람간 세대 차이에서 비롯된 것일 테다.


특히 그중에서도 서로 세대 차이를 가장 많이 느끼는 세대는 실제로도 아빠-자녀 세대인 1960년대생과 1990년대생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아빠는 딸'


최근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세대별 성인 남녀 5,915명을 대상으로 '세대별 세대 차이 현황'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세대 차이를 가장 많이 느끼는 세대로 1990년대생과 2000년대생은 60년대생(각각 38.8%, 35.5%)과 70년대생(각각 36.4%, 34.5%)을 꼽았다.


즉, 부모님 세대와 가장 거리감을 많이 느끼는 것이다. 30대인 1980년대생들에게도 60년대생(36.8%)은 1위를 차지했다.


반대로 1960년대생은 90년대생(30.2%)과 80년대생(26.4%)을 꼽았고, 1970년대생은 2000년대생(33.4%)과 90년대생(30.1%)을 순서로 꼽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아빠는 딸'


그러면서도 이들이 세대 차이를 느끼는 상황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먼저 1960년대생은 '사용하는 단어나 말투가 다를 때 세대 차이를 느낀다'(37.7%, 복수 응답)로 1위였다.


1970년대생과 1980년대생은 '개인주의 성향'이 각각 49.4%, 32.0%로 1위에 올랐다.


반면, 1990년대생은 '조직 중심 경향'과 '회식 등 친목 도모 모임에 대한 견해차'가 각각 27.5%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렇듯 세대 차이를 많이 겪고 있는 60년대생과 90년대생, 부모님과의 심적 거리부터 가까워져야 이 두 세대 간 격차도 좁혀지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