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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가운 '가시'에 찔리는 고통 참으며 '고아' 고슴도치들 엄마 돼 준 고양이

지난 12일 중국 매체 토우탸오에는 엄마를 잃은 새끼 고슴도치 네 마리에게 따뜻한 품을 내어준 어미 고양이의 사진과 사연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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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도도하고 까칠한 줄로만 알았던 고양이가 극진한 '모성애'를 발휘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훈훈함을 전해준다.


지난 12일 중국 매체 토우탸오에는 엄마를 잃은 새끼 고슴도치 네 마리에게 따뜻한 품을 내어준 어미 고양이의 사진과 사연이 소개됐다.


키우던 어미 고슴도치가 새끼를 낳은 직후 죽는 바람에 졸지에 고아가 된 고슴도치 네 마리. 이를 안타깝게 여긴 주인은 문득 함께 키우던 고양이를 떠올렸다. 


고양이 역시 새끼를 낳은 지 얼마 안 된 어미 고양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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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레 어미 고양이 곁에 새끼 고슴도치를 내려놓을 때만 해도 남성은 혹시나 예민해진 어미 고양이가 새끼 고슴도치를 해하지는 않을까 잔뜩 긴장한 상태였다.


그러나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어미 고양이는 가여운 새끼 고슴도치 네 마리를 따뜻하게 품어줬다. 심지어 엄마인 줄 알고 어미 고양이의 품을 파고드는 새끼 고슴도치들에게 젖까지 물렸다.


아직 어리지만 가시를 가지고 있는 고슴도치 새끼들이 신나게 젖을 빨며 품을 파고들 때도 어미 고양이는 고슴도치 새끼들을 내치지 않았다. 


눈을 질끈 감으며 아픔을 참는 모습이 이미 새끼 고슴도치의 진짜 엄마가 된 것처럼 진한 모성애를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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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어미젖을 먹고 있던 새끼 고양이도 따뜻한 엄마의 품을 새끼 고슴도치들에게 양보해 주인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어미 잃은 새끼 고슴도치의 엄마가 돼 준 어미 고양이가 기특하고 감동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또 엄마의 품을 함께 나눠준 새끼 고양이와 새끼 고슴도치들이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는 응원과 축복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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