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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새겨진 하트로 매력 발산해 부잣집에 입양된 아기 댕댕이 '먼지'

치명적인 매력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난 댕댕이 먼지의 사연을 소개한다.

인사이트Instagram 'youumbb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치명적인 매력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난 댕댕이가 있다. 녀석의 매력은 한눈에 봐도 금방 알아챌 수 있다. 바로 몸통에 콕 박혀있는 '하트'다.


지난 12일 비영리단체 유엄빠(유기동물의 엄마아빠) 인스타그램에는 유기견 '먼지'의 입양 소식이 전해졌다.


먼지는 지난달 20일께 경기도 포천 애린원에서 구조됐다. 애린원은 보호소로 알려졌지만 이곳 강아지들은 '뜬 장'에서 생활하며 제대로 된 사료와 물조차 먹지 못하는 등 보호받지 못했다.


다행히 비글구조네트워크를 주축으로 만들어진 생명존중실천협의회(생존사)에 의해 구조됐으나 새끼들이 너무 많아 관리가 어려웠다. 결국 이 중 먼지는 유엄빠 측의 보호를 받게 됐다.


인사이트Instagram 'youumbba'


구조 당시 먼지는 지아르디아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었으며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는 입원 치료 끝에 건강을 되찾고 활동량이 많은 강아지가 됐다. 또한 등에 있는 하트 무늬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그리고 마침내 먼지는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먼지는 앞으로 첫째, 둘째 반려견이 있는 집에 막내로 입양되어 대가족으로 지내게 된다.


인사이트Instagram 'youumbba'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나 아픔을 가진 녀석의 새 가족이 되어준 사람은 바로 전 국가대표 선수이자 도쿄 올림픽 골프팀에서 감독을 맡고 있는 박세리.


앞으로 박세리 감독과 시루가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


한편 실시간 유기 동물 통계 사이트 포인핸드에 따르면 1월 한 달간 전국에서 구조된 유기 동물은 9,286마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