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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평생 간다"···다시 봐도 감동적인 '봉준호X송강호'가 계속 함께하는 이유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가운데 감독 봉준호와 배우 송강호의 첫 만남 이야기가 이목을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르며 전 세계를 들썩이게 했다.


이러한 가운데 주연 배우 송강호와 봉준호 감독의 감동적인 첫 만남 이야기가 대중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지난 2003년 개봉한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함께 첫 호흡을 맞췄다.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만한 이 영화에는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의 숨은 이야기가 존재한다.


인사이트Instagram 'bafta'


당시 봉준호는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의 실패로 아무에게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그가 차기작 주인공으로 원하던 배우는 바로 송강호였다.


송강호는 당시 '반칙왕', '공동경비구역 JSA'로 충무로에서 제일 잘나가는 스타 중 한 명이었다.


흥행에 실패한 감독이기 때문에 스타 배우가 캐스팅 요구에 선뜻 응할 리 만무했다.


그러나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의 제안에 선뜻 응했다. 어찌 된 일이었을까.


인사이트뉴스1


이름을 알리기 전 무명 배우였던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이 조감독을 맡았던 영화의 미팅을 보러 갔다가 떨어진 적이 있다.


낙방에 좌절하던 송강호에게 봉준호 감독은 "언젠가 꼭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는 내용의 장문 메시지를 직접 전했고, 이는 무명이던 송강호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안겼다.


송강호는 탈락해도 연락도 받지 못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 따뜻한 추억을 안고 있던 송강호가 시간이 흐른 뒤 찾아온 봉준호 감독의 캐스팅 제안에 곧바로 응답한 것이다.


그렇게 서로 마음을 맞대고 호흡하기 시작한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이후 '괴물', '설국열차' 그리고 '기생충'을 제작했다.


감동적이면서도 필연적인 두 사람의 만남에 누리꾼은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른다", "신이 맺어준 듯하다", "앞으로도 두 사람의 작품을 보고 싶다" 등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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