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사망자 3명인데 "한 명도 없다"고 은폐·조작하는 북한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경까지 전면 봉쇄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 발생을 막으려 했던 북한이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알려지는 바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는 18명의 '우한 폐렴' 환자가 있으며, 이미 사망자도 3명 발생했다.


지난 10일 데일리NK는 평양 고위 소식통의 말을 빌려 북한에 우한 폐렴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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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NK에 따르면 평양 고위 소식통은 "50대 여성이 지난 1월 말부터 발열과 기침 증세를 보이다 갑자기 증세가 악화돼 27일 사망했다"라면서 "북한 당국은 '급성 폐렴'으로 사망 진단서를 발급해 보안서에 자료를 제출했다"라고 말했다.


분명 우한 폐렴 환자였지만 북한 당국은 이를 은폐하기 위해 급성 폐렴으로 사망 진단서를 발급했다는 이야기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북한 당국이 우한 폐렴을 주민들에게 감추려 하고 있다"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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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급성 폐렴의 경우 시신 처리는 가족이 한다고 한다. 북한 당국이 처리해주는 경우는 없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하지만 소식통은 이번에는 당국이 직접 시신을 화장했으며, 시신 가루를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전했다.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인 것을 은폐하려는 속셈이지만, 이미 주민들 사이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한다.


소식통은 평양에서만 벌써 3명이 죽었다고 전했으며, 모두 평양에 자리한 제3인민병원(만경대구역)으로 이송돼 격리 조치된 도중 사망했다고 한다.


인사이트SBS


이런 내용에도 북한 당국은 북한은 '우한 폐렴 청정지'라고 선전하고 있다. 지난 6일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우리나라에서 우한 폐렴 감염자가 없다고 긴장을 늦춘다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는 2일 조선중앙TV가 "우리는 우한 폐렴 환자가 없다"라는 보건성 송인범 국장의 말을 보도한 것에 이어 두 번째다.


과거 북한 당국이 수차례 전염병 사망자 은폐를 했었다는 점 때문에 이 소식통의 이야기는 신빙성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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