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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액 얼마 안 나오니까 내가 임신시킨 게 아니다"며 죽은 아이 두고 도망간 아빠에게 경고한 정호씨

한 아이 아버지의 천륜을 저버린 행동에 유튜버 유정호 씨가 거센 분노를 쏟아냈다.

인사이트YouTube '유정호TV'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친아들이 사망했음에도 나 몰라라 도망가며 일말의 양심도 없는 비정한 모습을 보인 아버지에게 유튜버 유정호 씨가 거센 일침을 날렸다.


정호 씨의 아이는 아니었지만 워낙 충격적인 내용의 이야기라 그는 마치 자신이 겪은 일인 듯 분노를 쏟아냈다.


지난 8일 정호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내 아기가 그렇게 떠났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정호 씨는 분노를 견디지 못하고 울분을 터뜨렸다.


영상 내용에 따르면 앞서 얼마 전 한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사망했다. 어머니의 양막 파열로 인한 '조산'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유정호TV'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상태가 위중해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 들어갔다.


그런데 아이 아빠의 반응은 충격적이었다. 아빠는 "내 아이가 아닌 것 같다"며 돌연 발뺌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나는 정액이 얼마 안 나오니까 내가 임신시킨 게 아닌 것 같다. 아이 혈액형도 다시 검사해서 친자인지부터 확인해야겠다"라고 변명했다.


아버지로서 일말의 양심도 느껴지지 않는 무심한 언행이었다. 이후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 아이 아빠는 응급 처치가 필요한 아이의 출생 신고도 하지 않았다.


아이가 차갑게 세상을 떠난 후 엄마는 사망진단서도 발급받지 못했고 장례식 비용을 낼 돈도 없어 응급실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YouTube '유정호TV'


엄마가 울고 있는 동안 아이 아빠는 아내의 전화번호를 차단한 채 그대로 사라졌다.


사연을 전해 들은 정호 씨는 아이 아빠에게 "긴말 안 하겠다. 당신은 앞으로 책임질 만한 행동을 아예 안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긴 후 충격에 빠진 채 오열했다.


엄마를 도와줬다고 생각한 정호 씨는 병원비와 장례식에 필요한 돈을 대신 내줬다.


그러면서 "산모가 산후조리할 수 있도록 조금 도와드리고 왔다"며 "세상 살아보니 모든 게 역지사지더라. 책임지지 못할 행동은 아예 하지 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호 씨는 지난해 11월 5일 공황장애로 유튜브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이후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근황을 전한 바 있다.


YouTube '유정호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