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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김연아 이후 11년 만에 4대륙 피겨선수권 대회 은메달 획득

피겨 선수 유영이 김연아를 이어 역대 2번째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메달을 차지했다.

인사이트SBS 뉴스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김연아를 이을 한국 피겨의 희망 유영(16·과천중)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가 됐다.


피겨 여신 김연아(30)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다.


8일 서울 양천구 목동 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유영은 기술점수(TES) 79.94, 예술점수(PCS) 69.74로 149.68점을 기록했다.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73.55점을 획득해 합계 223.23점으로 2위에 등극했다.


인사이트뉴스1


한국 선수가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09년 밴쿠버 대회 김연아의 금메달 이후 11년 만이다.


이로써 유영은 김연아를 이어갈 한국 피겨 메달리스트로 거듭났다.


이날 유영이 받은 149.68점은 지난해 9월 자신이 받은 US 인터내셔널에서의 141.25점을 훨씬 웃돈다. 합계에서도 217.49점의 종전 기록을 손쉽게 갈아치웠다.


대회 시상자로 나선 김연아는 유영의 은메달 획득에 자기 일처럼 함께 기뻐하며 포옹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금메달은 일본의 기히라 리카(232.34점)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