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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뽑은 현대차 'GV80'에서 심각한 차량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한 GV80 차주가 후진한 후 전진 기어로 바꿔도 차량이 계속 후진한다며 CG80 기어 조작에서의 차량 결함 가능성을 제기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번째 SUV 모델 'GV80'에서 차량 결함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카카오TV '보배드림' 채널를 통해 공개된 한 영상에는 GV80의 기어 조작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운전자는 파킹(P) 상태의 기어를 드라이브(D)로 바꾸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뗐다. 당연히 차량은 앞으로 나간다. 


이어 후진(R) 기어로 바꾸니 차량이 뒤로 움직인다. 


인사이트KaKao TV '보배드림'


그다음 기어를 R에서 D로 바꾸자 문제가 발생했다. 전진해야 할 차량이 D 기어에서도 계속 후진을 한 것. 


해당 차량은 기어를 R에서 P로, 이어 다시 D로 바꾼 후에야 앞으로 나아갔다. D에서 R로 바뀌는 과정은 문제가 없었지만 R에서 D로 가는 과정에서는 중간에 파킹 기어를 거쳐야 했다. 


영상을 촬영한 운전자는 "왜 이럴까요?"라며 의문을 표했다. 


운전자라면 평소 주차장에서 전진과 후진을 반복해서 했던 경험이 있다. 이럴 때 영상에서 소개된 문제가 발생한다면 충돌 또는 접촉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아직 영상 속 운전자 외에는 추가로 전해진 같은 문제 상황이 없기 때문에 GV80 모든 차량의 결함으로 확대해서 보기는 어렵다. 


인사이트KaKao TV '보배드림'


앞서 현대차 팰리세이드 또한 기어 조작 결함 문제로 큰 논란이 됐던 바 있다. 이와 비교해보면 GV80 차주와 팰리세이드 차주의 주장은 비슷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팰리세이드 차주가 실수로 D가 아닌 R을 눌렀을 가능성이다. 


팰리세이드 문제에 대해 현대차 측은 운전자가 D가 아닌 R기어를 넣어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운전자가 실수로 내리막길에서 D가 아닌 R을 눌렀고 후진 상태에서 경사로를 따라 차량이 앞으로 밀리자 시동이 꺼졌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기어 조작 실패로 울린 경고음을 그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 3부 - 블랙박스로 본 세상'


팰리세이드 사고가 운전자 부주의에 의한 것이라도 같은 상황에서 영상 속 GV80의 결함이 발생한다면 같은 사고가 반복될 수 있다.


내리막길에서 기어를 R에서 D로 바꿨는데도 차량이 계속 후진한다면 똑같이 차량이 밀려 시동이 꺼지고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은 지난 팰리세이드 사고 사건을 재조명하며 또다시 논쟁을 펼치는 중이다.


앞으로 현대차가 GV80 결함 논란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KaKao TV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