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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내려오고파" 롯데 손승락, 전격 은퇴 선언

손승락이 롯데 구단을 통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던 손승락 투수가 은퇴를 결정했다.


롯데 구단 측은 "그동안 성민규 롯데 단장과 4차례 만나 재계약을 논의했지만, 선수 본인의 은퇴 의사가 강했다"고 전했다.


또한 "팀에서 제시한 계약 조건과 상관없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정상의 자리일 때 내려오길 원한다. 이제는 가족과 함께 지내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단은 손승락의 뜻을 존중해 은퇴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


인사이트롯데자이언츠


손승락은 2015시즌 종료 후 첫 FA 자격을 얻어 넥센 히어로즈에서 롯데로 이적했다.


2016시즌부터 4시즌 동안 팀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손승락 선수는 롯데에서만 통산 94세이브를 기록했고, 구단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37세이브, 2017년)을 경신했다.


손승락은 "지난 4년간 '롯데맨'으로 남을 수 있게 해준 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도록 도와준 은사님들과 선·후배 선수 그리고 지인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너무나 뜨겁고 열정적인 롯데 팬들의 응원과 사랑을 평생 가슴속에 간직하겠다"며 "신인 시절부터 응원해 준 히어로즈 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과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손승락의 은퇴식은 오는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키움과 홈 3연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