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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 없이 태어나 24년 동안 밥 못 먹었던 여성에게 일어난 기적

지난 2008년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했던 '식도 없는 아가씨' 오미경 씨의 근황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우와한 비디오 X SBS 세상에 이런일이'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식도가 없어 24년 동안 밥 한 번 제대로 먹어보지 못한 여성의 기적 같은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008년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일명 '식도 없는 아가씨'로 출연한 오미경 씨의 사연이 시청자들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해당 방송에서 오씨는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식도가 없이 태어났다고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을 삼킬 수 없어 위에 관을 연결하고 주사기로 음식물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간신히 살아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우와한 비디오 X SBS 세상에 이런일이'


침도 삼킬 수 없어 우유나 주스 등의 음식물을 직접 주입해 식사를 대신하던 오씨는 잇따른 수술 실패에 이미 좌절한 상태였다.


어려서 3차례에 걸친 식도 재건 수술을 받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고 위험 고비를 힘겹게 넘기기도 한 탓에 희망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방송 막바지에는 오씨와 그의 아버지가 오랜 고민 끝에 수술을 결심하고 한 병원을 찾음으로써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도 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오씨의 근황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을 쏟아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우와한 비디오 X SBS 세상에 이런일이'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술은 대성공이었고, 오씨는 행복한 일상생활을 즐기고 있다.


당시 오씨가 찾았던 병원은 그의 사연을 알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며 장장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성공시켰다.


수술 후 오씨는 조금씩 음식물을 직접 섭취하며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고, 9년이 지난 2017년에는 결혼까지 했다.


오씨는 충청북도 모 대학 사회복지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업주부의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YouTube '우와한 비디오 X SBS 세상에 이런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