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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위생' 점검하는 공무원에 "왜 중국인 건드려?" 난리친 상인

서울시가 중국인 밀집 지역 식품업속 집중 단속을 벌이자 상인들이 반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YTN NEWS'


[인사이트] 한지혜 기자 =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방역 강화를 위해 중국인 밀집 지역 식품업소를 집중 단속했다.


하지만 해당 시장 상인들은 "중국인들한테 왜 그러냐"라며 방역 소독, 점검 단속에 반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일 YTN은 서울시가 민관 합동 점검반을 꾸려 영등포구 대림중앙시장, 동대문구 경동시장 등 총 800여 개 식품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점검반은 업소의 박쥐, 뱀, 너구리 등 불법 야생동물 취급 여부와 정확한 원산지 안내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하지만 중국인이 밀집한 지역의 한 업소 상인이 단속반에게 화를 내며 반발했다.


그는 "장사도 안 되는데 뒤집어 까고,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냐"라고 항의했다. 이어 "중국 사람 없으면 못 사는데 왜 이렇게 중국 사람한테 난리냐"라고 언성을 높였다.


하지만 각 지자체는 최근 우한 폐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인 밀집 지역뿐만 아니라 지하철, 버스 등 공공 이용 장소의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이날 점검반은 전통시장 소독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시장 상인들에게 한국 식료품 판매업자가 지켜야 할 준수 사항이 적힌 안내물을 배포했다.


한편 지난 3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우한 폐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 고덕차량사업소, 강동 공영차고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하철, 버스 방역 강화를 지시한 바 있다.


또한 시는 이번 주 안에 전통시장 방역 작업을 모두 끝내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YouTube 'YT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