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확진자 10명 나온 일본 크루즈선에 한국인 9명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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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민선희 기자, 이원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가 탔던 일본의 대형 크루즈선에 한국인 9명이 탑승했지만, 한국인 중 의심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해당 크루즈선에는 35개국 국적자가 탔는데 이중 한국인 남성이 4명, 여성이 5명으로, 현재 한국인 의심증상자는 없는 상황"이라고 5일 밝혔다.

외교부와 NHK·지지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 당국은 이날 홍콩에서 들어와 현재 요코하마에 정박해 있는 크루즈선에 탑선한 승객 총 2666명과 승무원 1100여명 중 10명이 검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반응을 보여 공식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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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이 확인된 10명 가운데 승객은 9명으로 △일본인 3명 △중국인 3명 △호주인 2명 △미국인 1명 등이다. 이 밖에 필리핀 국적 승무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 방역당국은 크루즈선 내 확진환자 접촉자 및 유증상자 273명을 대상으로 먼저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해 감염자 10명을 추렸다. 후생성은 "최초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는 탑승자를 대상으로 우선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당국은 이날 감염자 10명을 인접한 가나가와(神奈川)현 내 의료기관에 분산 이송했다. 남은 인원들은 2주 간 선내에 대기하며 추가 검사를 받는다. 후생성은 발열·기침 등 증상을 보이지 않은 탑승자들에 대해서도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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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우리 국민 9명 중 의심증상자는 없었다. 그렇지만 이후 추가 검사 과정에서 크루즈 선 내 감염자는 추가로 늘어날 수 있으며, 여기에 우리 국민이 포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크루즈선은 지난달 20일 요코하마를 출항해 홍콩·베트남 등을 거쳐 다시 요코하마로 돌아오던 중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80세 현지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요코하마항 입항 절차가 중단됐다.


이에 따라 지난 3일부터 승객과 승무원 등 3700여명의 발이 바다 위에 묶인 상태다.


외교부와 주일본대사관은 일본 관계당국 및 선사 등과 긴밀히 협의해 관할국 검역 조치에 협조하고, 격리된 우리 국민에 대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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