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출소’ 고영욱 “모범이 되어야 했는데 죄송…”


 

연예인 최초 전자발찌 부착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고영욱이 출소했다.

 

10일 오전 9시 20분경 고영욱은 서울남부교도소의 정문을 걸어 나왔다.

 

고영욱은 "연예계 복귀 계획은 있느냐"라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답을 회피하며 "모범이 되어야 했는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삶을 되돌아보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제부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바르게 살도록 하겠다. 실망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의 형을 살고 나왔다.

 

고영욱은 출소한 날부터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 추적 전자 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이 추가 시행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