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옮길까 봐 두 팔 벌려 안아달라는 딸 보고도 '눈물'만 흘린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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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지난달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 전역을 뒤덮으며 사망자를 속출시키고 있다.


우한의 수많은 의료진은 몰려드는 환자에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한 채 치료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한 간호사가 10일 만에 만난 딸을 보고도 안아주지도 못한 채 눈물만 흘리는 영상이 공개돼 사람들을 마음을 아프게 했다.


5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오맨은 자신으로부터 바이러스가 감염될까 봐 멀리 떨어진 채 딸을 봐야만 했던 간호사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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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에는 마스크와 간호복을 착용한 간호사와 한 소녀가 일정 거리를 사이에 두고 서로를 바라보며 오열하고 있었다.


해당 영상 속 간호사 리우(Liu Haiyan)은 허난성에 위치한 푸카우 인민 병원 감염 부서에서 근무 중으로 질병의 최전선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리우는 초비상 사태에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병원에서 밤을 지새우고 있었다. 돌아오지 않는 엄마의 상태가 걱정됐던 리우의 9살 딸 청(Cheng Shiwen)은 아빠와 함께 병원을 방문했다.


엄마가 좋아하는 만두를 품에 안고 저 멀리서 걸어오는 반가운 모습을 발견한 청은 자신에게 다가오다 돌연 멈춰 선 엄마를 보고는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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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환자들과 함께 생활하다 바이러스에 감염됐을지도 모를 자신의 상태에 리우는 청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던 것이다.


엄마는 울고 있는 청의 모습을 보고 마치 안아주듯 멀리서 두 팔을 활짝 벌려 보였다. 청을 안심시키는 듯한 엄마의 행동에 청도 함께 팔을 벌려 답해줬다. 모녀는 떨어져있지만 서로의 마음을 이해했다.


애써 미소 지어 보이는 엄마의 모습을 확인한 청은 결국 가져온 만두를 바닥에 놓고는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두 모녀의 애틋한 모습을 담은 영상은 현지 시민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며 화제를 모았다. 현재 목숨을 걸고 생명을 구하고 있는 우한의 의료진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전 세계로부터 끊이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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