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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걸려 사망한 엄마 작별인사도 못했는데 '화장터'로 보내자 오열한 딸

'우한 폐렴' 증상으로 병원에 실려 온 엄마는 아무런 조치도 받지 못한 채 숨졌다.

인사이트Wuhantv 'Douyi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일명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세계 곳곳에 퍼져나가며 수많은 사망자를 낳고 있다.


전 세계가 공포심에 가득찬 가운데 '우한 폐렴' 증상을 보여 병원에 실려 간 한 여성이 제대로 검사조차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엄마와 마지막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딸은 시신을 싣고 가는 구급차 뒤를 쫓아가며 구슬프게 울부짖는 모습으로 많은 사람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우한 폐렴 증상을 보여 병원에 실려간 엄마가 검사조차 받지 못하고 사망하자 오열하며 엄마의 시신이 실린 차를 쫓아가는 딸의 모습을 공개했다.


인사이트Wuhantv 'Douyin'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여성은 갑작스러운 '우한 폐렴' 증상을 보여 지난 주말 저녁 병원으로 실려 왔으나 제대로 된 검사와 응급조치를 받지 못했다.


여성의 상태가 나빠지자 병원 측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함이라면서 딸이 엄마의 마지막 모습을 확인하는 것조차 막았다.


심지어 전염 가능성이 있다며 유가족의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곧바로 시신을 화장터로 보냈다. 장례식도 제대로 치르지 못한 유가족들은 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영상에는 엄마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던 딸은 엄마의 시신이 실린 응급차를 보자마자 이성을 잃고 "엄마, 엄마"를 외치며 차를 쫓아가는 장면이 담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병원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희생자들의 시신을 가능한 한 빨리 화장하길 원한다고 증언했다.


덧붙여 "화장을 마친 후 해당 여성의 유골을 유가족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본 많은 누리꾼은 "너무 비극적이다", "제대로 검사나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마지막 가는 길마저 배웅하지 못한 딸의 가슴이 얼마나 찢어지겠냐" 등 함께 마음 아파했다.


한편 세계 보건 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전 세계로 확산하자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해 많은 사람이 이번 사태의 장기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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