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JTBC '뉴스룸'
영화 '연평해전'의 김학순 감독이 일각에서 '영화에 정치적 이데올로기를 반영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개봉 2주 만에 36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연평해전'의 김학순 감독이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김학순 감독은 "'영화 속에 정치적 이데올로기가 강하게 묻어난다'는 논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모든 영화가 이데올로기를 다루지 않는다. '연평해전' 역시 정치적인 것에 관심이 있어서 만든 영화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이어 "보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다를 수 있지만 나라를 위해 싸웠던 사람들을 기억해야 한다는 생각에 만들었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김학순 감독은 "故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논란도 확대해석에 불과하다"면서 "한쪽에서는 나라를 지키다 전사했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금강산 관광과 월드컵 이야기가 뉴스로 보도됐다. 이 세상은 그런 사건들과 무관하게 돌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