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복 입고 '경찰' 사칭하다 붙잡혀 '인증샷' 찍히고 신상 털린 10대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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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경찰이 너무 되고 싶었던 한 소년이 경찰관을 사칭하다 딱 걸려 체포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매체 세이즈는 조호르바루에서 19살 소년이 제복까지 갖춰 입고 경찰관을 사칭하다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년은 지난달 13일 새벽 3시 조호르바루의 한 중심가에서 경찰복을 입고 시민들을 상대로 범죄 예방 순찰을 돌았다.


그러나 소년은 곧 처음 보는 경찰관이 자신들의 관할에서 순찰을 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진짜' 경찰관들에게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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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소년은 실제 경찰복과 똑같은 옷을 입고 경찰 신분증, 총, 수갑, 심지어 방탄조끼까지 갖추고 있어 '진짜' 경찰들도 그에게 깜빡 속아 넘어갔다.


하지만 소년의 오토바이 번호와 신분증을 조회한 결과 모든 것이 거짓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소년은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소년은 "어렸을 적부터 경찰관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가 입었던 유니폼과 권총, 수갑, 신분증 등 모든 경찰 용품은 인터넷에서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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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소년은 경찰 사칭행위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선처를 바라고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경찰이 되고 싶었음 그 시간에 책 한자라도 더 보지", "저렇게 복장까지 갖추고 경찰관을 사칭하는 사람이 있어 앞으로 진짜 경찰을 봐도 못 믿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내에서도 지난 2013년 경찰관이 되고 싶었던 한 30대 남성이 제복을 입고 수갑까지 들고 다니면서 경찰을 사칭하다 구속됐던 일이 있어 이번 사건과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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