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우한 폐렴' 막기 위해 개강 일주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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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한지혜 기자 = 서울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3월 개강을 최소 일주일간 연기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5일 서울대는 "지난 4일 학내 주요 부처장과 기관장들이 참여한 신종 코로나 대책 회의에서 오는 3월 2일 새 학기 개강을 일주일 이상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학사 일정 차질에 따른 혼란이 우려되지만, 중국인 유학생 등의 귀국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서는 개강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서울대에 학위 과정, 연수 과정으로 유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총 1,146명이다. 이 가운데 중국인은 229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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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유학생 대부분은 지난달 중국 최대의 명절 춘절(春節)을 맞아 고향 중국에 돌아갔다가 기숙사 입소일, 개강일에 맞춰 이달 하순부터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었다.


개강 시기는 다음 주 12일 열리는 학사운영위원회에서 최종 조율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서울대는 오는 26일 예정된 학위수여식(졸업식)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단과대별 학생 대표 등 소수 인원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외부 인사 초청을 생략하는 등 규모, 절차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전체 졸업 날 전 오전에 열리는 단과대별 학부 졸업식도 이미 상당수 학과가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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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관계자는 "개강 연기는 정규학기 15주 일정뿐 아니라 시험, 보강, 계절학기 등 학사 일정까지 조정해야 하는 문제다"라며 "정부의 개강 연기 권고 등 추후 조치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청사에서 각 대학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추가 대책을 논의, 개강 연기와 관련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경희대, 서강대, 중앙대 등이 개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또 건국대, 국민대, 동국대, 세종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한양대, 홍익대 등은 개강 연기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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