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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서버 터질 정도로 몰린 '코로나맵' 서버비용 지원 나선다

네이버가 '코로나맵' 서버 비용 지원에 나섰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네이버가 '코로나맵' 서버비용 지원에 나섰다. 


'코로나맵'은 경희대에 재학 중인 이 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들의 동선과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게 만든 지도다. 


해당 맵은 지난달 공개 이후 5일만에 78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맵'을 열었다. 


인사이트코로나맵


'코로나맵'은 PC와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 접속하면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종코로나' 확진자의 이동 경로 및 격리장소, 확진자 수와 유증상자 수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씨가 사비로 '코로나맵'을 운영한다고 알려지면서 서버 운영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이들도 나타났다. 


이에 관련하여 네이버 관계자는 "조회수 월 1억회까지 서버 비용을 지원하고 그 이후 비용도 이씨가 부담하기 힘든 수준이면 추가 지원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네이버 지도 API는 외부 업체나 개인이 위치·이동 관련 서비스를 만들 때 활용하는 일종의 플랫폼으로 조회수 월 1000만회까지 무료이지만 이를 넘어서면 네이버에 비용을 내야 한다. 


현재 일 평균 200만회를 찍고 있어 이 추세대로 한달을 간다면 이씨는 약 1000만원 정도의 서버 비용을 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추정이다.


한편 '코로나맵'이 화제를 모으면서 '코로나맵' 뿐만 아니라 코로나 관련 디지털 지도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