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감염자들 이동 경로 표시한 지도 직접 만든 고대생들
이는 정부에서 만든 것이 아닌 시민 스스로 만들어 의미를 더한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우한 폐렴, 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에 확산하면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이는 정부에서 만든 것이 아닌 시민 스스로 만들어 의미를 더한다.
지난 1일 프로그래밍 교육 동아리 '멋쟁이사자처럼' 출신인 고려대학교 재학생 4명은 '코로나 알리미(corona-nearby.com)' 사이트를 제작했다.
해당 사이트는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토대로 하고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어디를 들렸고, 어느 경로로 이동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내 위치' 정보 공유를 허용하면 근처에 있는 확진자 방문 장소가 '확진'이라고 표시돼 미리 대처할 수 있다.
또한 진료가 가능한 주변 의료기관도 표시된다. 진료소는 파란색 동그라미로 표시된다.
해당 사이트는 프로그래머이자 기업인인 이두희 씨가 서버비를 100% 지원하고 있다고 밝혀 더욱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달 30일 경희대 학생이 만든 코로나맵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들까지 나서면서 예방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