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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실상황 전했을 뿐인데 '노란 딱지' 붙는 유튜버 대륙남

여행 콘텐츠를 주로 올리는 유튜버 대륙남이 우한 폐렴 사태 관련 영상을 올리자 구글 측의 제재로 인해 수익 창출이 금지됐다.

인사이트YouTube '대륙남TV [clark tv]'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우한 폐렴과 관련해서 빠른 소식을 알려주려는 것뿐인데 뭘 그리 잘못했는지 모르겠다"


해외여행을 주 콘텐츠로 방송하고 있는 유튜버 대륙남이 구글의 알 수 없는 제재를 언급하며 시청자들에게 억울함을 호소했다.


3일 대륙남의 유튜브 채널에는 구글 측의 제재로 인해 수익 창출이 금지됐다는 내용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대륙남은 "우한 폐렴 관련 소식을 빠르게 알려주고 싶지만 노란 딱지(수익 창출이 중단된다를 의미하는 표식) 천지"라고 털어놨다.


인사이트YouTube '대륙남TV [clark tv]'


이어 "지금은 그냥 수익을 포기하고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며 "구독이라도 한번 눌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대륙남은 자신의 채널에서 우한 폐렴과 관련된 중국발 소식을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해왔다.


대륙남은 중국 정부 사이트를 번역하고, 중국인이 사용하는 SNS를 통역해 소식을 전하기도 했으며 현지 의사들이 언급하는 내용도 번역해 시청자에게 제공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해당 영상들엔 수많은 신고가 들어가기 시작했고 결국 수익 창출 중단을 뜻하는 노란색 달러 표시가 붙기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대륙남TV [clark tv]'


이런 상황에서 대륙남은 정보 전달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자신의 수익을 감수하면서라도 사람들이 많은 소식을 알 수 있도록 중국에서 나온 최신 뉴스를 번역해 전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 대륙남은 "뉴스 자료를 준비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생방송을 오래 못하는 상황"이라며 정기적인 후원을 할 수 있는 유튜브 멤버십을 부탁했다.


앞서 대륙남은 중국, 태국, 베트남 등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는 영상을 올리며 인기를 끌었고 6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용기 있는 대륙남의 발언에 시청자들은 "구독이라도 하고 갑니다", "너무 멋있고 감사하다", "광고라도 다 보고 가겠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인사이트YouTube '대륙남TV [clark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