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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에 만나는 연인은 '결혼'해서 평생 함께할 운명의 상대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는 영국 런던 대학교의 수학과 교수 한나 프라이(Hannah Fry)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결과에 따르면 ‘나와 결혼할 운명의 상대’는 27세에 만나게 되는 연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아마 당신은 평생 함께 사랑을 나눌 반려자가 누구일지 궁금할 것이다.


과연 나는 어떤 사람과 결혼하게 될지,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이 운명의 상대일지, 혹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날 수 있을지, 만약 정말로 만날 수 있다면 그게 대체 언제쯤인지 등.


이러한 무수한 걱정을 일부 해결해 줄 수 있는 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는 영국 런던 대학교의 수학과 교수 한나 프라이(Hannah Fry)의 의견을 소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그의 연구에 따르면 보통 27살이 됐을 때 만나게 되는 연인이 바로 결혼할 '운명의 상대'라 할 수 있다.


한나 교수는 "인간의 감정을 합리화 하긴 어렵지만, 일정한 패턴이 존재하기에 통계학의 관점에서 연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먼저 한나 교수는 사람들이 결혼 상대를 만나기 전까지 사귈 수 있는 연인의 수를 계산했다.


그 결과 대다수의 사람들이 27세에 반려자를 찾았다는 공통점을 찾아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위대한 유혹자'


이와 관련해 한나 교수는 "40세 이전에 결혼 한 사람들 중 15세 부터 27세 사이에 연애를 시작한 경우, 행복한 결말을 맺지 못할 확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한나 교수는 통계학적 관점에서 27세 이전에 만난 연인 보다는 27세 이후에 만난 연인과 결혼했을 때 훨씬 더 행복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27세 이전에 한 연애를 통해 얻은 경험으로 다음 상대에게 좀 더 성숙한 사랑을 줄 수 있어 연인관계가 한결 안정적일 수 있도록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또 오해영'


한편 미국 유타 대학의 사회학자 니콜라스 울핑거(Nicholas Wolfinger)의 연구에 따르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결혼하는 것이 이혼율을 낮출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실제 데이터 분석 결과 32세 이전에 결혼하는 커플의 이혼 가능성은 11%까지 줄어든 반면 32세 이후 결혼한 커플의 이혼 가능성은 연간 5%가량씩 늘어났다.


따라서 니콜라스는 평생 부부의 인연을 함께할 사람과 결혼은 27세부터 32세 사이에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것이라 결론지었다.


이어 그는 "늦게 결혼하는 사람 중에는 결혼에 대한 반감이 있거나 선천적으로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아 작은 다툼도 '이혼'으로 가기 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