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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가까운 미래에 전염병으로 '3천만명' 죽을 거라 예고했던 빌 게이츠

우한 폐렴의 공포가 전 세계를 뒤덮자 과거 빌 게이츠가 전염병에 관련해 남겼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괴물'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전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3일 오전 기준 27개국에서 '361명'이 사망했으며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1만 6천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03년 8개월 동안 사망자 348명을 낸 사스를 넘어선 숫자다.


조류독감과 사스, 메르스와 우한 폐렴까지. 최근 20년 간 인류의 역사는 주기적으로 치명적인 전염병과 함께했다.


의학 기술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고 수많은 불치병 치료제가 개발됐음에도 여전히 질병의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언제 어디서 이번 우한 폐렴처럼 무섭고 치명적인 질병이 또 생겨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이런 까닭에 전문가들은 전염병의 위험성과 위협 요소에 늘 주목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는 핵 전쟁이나 기후 변화보다 전염병이 더욱 위험하며 시급한 문제라고 강조한 바 있다.


빌 게이츠는 2년 전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염병에 대한 대비를 전혀 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가까운 미래에 가장 치명적인 요인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Facebook '人民日報'


그는 IT 기기를 통한 바이오 테러가 발생할 수도 있고 가까운 미래에 찾아올 전염병은 3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갈 것이라 예측했다.


실제로 2018년 미국 국방방역관리센터(US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2019년 하반기께 전 세계 39개국에서 정체 모를 전염병이 창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39개국에는 이번 우한 폐렴의 발생지인 중국도 포함돼 있다.


전문가들은 빌 게이츠의 예언이 현실로 이뤄질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혹시 모를 국제적 재난을 미리 막기 위한 대비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