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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앞에서 '담배' 피우며 허세 부리다 가중처벌 당해 '징역형' 받은 20살 남성

형 선고 전 연단 위에서 담배를 피운 남성이 법정 모독으로 10일간 감옥에 갇히는 가중 처벌을 받았다.

인사이트Willson County Sheriff's Office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범죄를 저지르고 구속된 20살 남성이 법원에서 보인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자신의 범죄에 대한 처벌을 선고받기 위해 법정에 선 남성은 돌연 주머니에서 담배와 성냥을 꺼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랜드는 판사 앞에서 마리화나 담배를 꺼내 피운 남성이 가중 처벌을 받게 된 사건을 보도했다.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구속된 스펜서(Spencer Boston)는 미국 테네시 주 레바논 법원에 출두했다.


인사이트Willson County Sheriff's Office


스펜서는 벌금형이 정해진 상태로 형을 선고받기 위해 연단에 올라가 판사 앞에 섰다.


재판이 시작되기 직전 스펜서는 돌연 자신의 주머니에서 담배와 성냥을 꺼냈고 불을 붙였다. 그리고 그대로 자신의 입으로 가져가 대담하게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마치 자신의 행동에는 잘못이 없다는 듯한 당당한 태도에 법원의 보안관 로버트(Robert Bryan)는 서둘러 스펜서를 제지하고 나섰다.


로버트에 의해 밖으로 끌려나가면서도 스펜서는 장난스럽게 담배를 들어 보이는 당돌한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Willson County Sheriff's Office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해당 사건의 담당 판사 헤이우드 배리(Heywood Barry) 판사는 스펜서에게 감옥에서 10일간 구속될 것을 명령했다.


스펜서는 적절하지 못한 항의 태도와 더불어 법정 모독으로 가중 처벌을 받게 된 것이다.


한편, 스펜서는 마약 소지 혐의로 기소된 것이 이번이 두 번째로 밝혀졌으며 마리화나의 합법화를 추진하기 위한 시위를 벌였던 것으로 알려져 비판받고 있다.


현재 마리화나는 의존성이나 남용 가능성이 낮아 일부 주에서는 합법으로 판정되지만 테네시 주에서는 의학 목적 이외에 사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