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탐 1타 강사 이지영, 고3 수험생들에게 '사이비 종교' 포교 논란

인사이트스카이에듀 이지영 블로그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이투스 소속 사회탐구 1타 이지영 강사가 '사이비 종교' 신도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 강사가 설립한 재단이 신흥 종교의 후원을 받을 뿐 아니라 매달 '기 치료'와 포교를 목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자신의 강의를 듣는 '미성년자' 학생들을 포교한다는 의혹도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은 최근 각종 온라인상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앞서 이 강사는 지난해 9월 한 인터뷰를 통해 하늘에 효를 다 한다는 뜻의 '천효 재단'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이 재단은 2019년 1월 7일 설립됐다. 


인사이트천효재단 홈페이지


'영향력을 나누는 삶', '건강하고 즐겁게 사는 삶' 등을 설립 이념으로 해 순수하고 건실한 '자선단체'를 표방한다.


홈페이지 소개를 보면 학생과 청년들을 위한 '공익 단체'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매년 학생들과 함께 세미나, 장학사업, 청년부 농촌활동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안내돼 있다.


여기서 논란이 된 건 세미나였다. 이 강사는 매달 자신의 블로그와 SNS를 통해 이 세미나를 홍보하고 있다.


세미나는 주로 인류 정신의 무한한 가능성과 인류의 미래에 대해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효 세미나'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세미나에 이 강사는 강연자로 나선다. 


인사이트스카이에듀 이지영 블로그


그런데 실제 해당 세미나를 다녀왔다는 이들은 "이지영 선생님은 세미나 중 학생들에게 재단 내 '기 센터'를 소개하며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라고 입을 모은다.


한 누리꾼은 구체적인 신청 방법과 후기까지 인증하며 "지영쌤이 세미나 때 추천해서 가봤는데 가자마자 30만원을 요구했다. 명상을 통해 몸속에 좋은 기를 채워 나쁜 기운을 빼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강의 때 쌤이 과거에 아팠던 이야기, 치료를 통해 나았다는 이야기 등을 했는데 종교를 신격화하는 듯한 느낌과 선도, 포교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적었다. 


아직 미성년자인 아이들을 혼란시킬 여지가 있는 내용을 강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또한 "수능을 성공으로 이끌어줄 선생님이기에 신뢰도가 높은데, 그 신뢰도를 이런 곳에 악용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천효재단과 천효기독교재단의 주소가 같다 / 서울정보소통광장


천효 재단이 신흥 종교 재단의 후원을 받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서울시정보소통광장 사이트엔 천효 재단의 재단 법인 설립허가 문서가 나와 있는데 천효 재단의 공식 주소와 '천효기독교재단법인'이란 이름의 재단은 주소지가 일치한다.


천효재단과 천효기독교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볼 여지가 있는 부분이다. 이 같은 논란에 이 강사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전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투스 측 역시 인사이트에 "현재 관련 내용 파악 중이고 이 강사의 공식 입장이 나오기 전이라 섣불리 말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앞서 이 강사는 2018년 4월 말 급격히 나빠진 건강으로 인해 모든 강의를 중단했다가 3개월 후 복귀한 바 있다. 


인사이트천효기센터 홈페이지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