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확산되자 커플들 '결혼식' 못하게 막은 시진핑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300명이 넘어가면서 중국 정부는 결혼식과 혼인신고 금지 등의 대책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중국 CCTV는 지난달 30일 중국 민정부가 각 지역에 "올해 2월 2일 각 지역 혼인신고 관련 기관은 혼인신고 접수 계획을 취소하고 소독과 직원들의 체온 체크를 엄격히 진행하라"라는 긴급 공지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올해 2월 2일은 중국에서 길일 중의 길일로 꼽힌다. '20200202'로 앞으로 해도, 뒤로 해도 숫자가 똑같기 때문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실제로 몇 주 전부터 중국의 각 지역에서는 이날 혼인신고를 접수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이에 베이징과 상하이 등의 도시들은 미리 이날 혼인신고를 하는 사람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문을 닫는 주말임에도 혼인신고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우려로 민정부는 "2월 2일 혼인신고와 결혼증 발급을 진행해서는 안 된다"면서 "계획을 모두 취소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결혼식이나 연회를 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gettyimagesKoreaGettyimagesKorea


이어 "장례식 또한 간단하고 신속한 방법으로 치러져야 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희생자들의 시신은 가능한 한 빨리 화장해야 한다"면서 "장례식장 직원들도 감염 위험을 피하려면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수시로 체온을 확인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베이징시의 경우 총 5,200쌍의 커플이 혼인신고를 하겠다고 사전접수를 했지만 모두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일 0시 기준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하루 전인 1일보다 2,590명 늘어난 1만 4,380명, 사망자는 45명 늘어난 304명이라고 발표했다.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