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피 농장'서 산 채로 가죽 벗겨지지 전 두려움에 '발버둥' 치는 토끼들

인사이트Humane Society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입지 마세요. 자연에 양보하세요."


해마다 겨울이면 따뜻함을 핑계 삼아 불티나게 팔리는 모피 코트.


중년 여성의 전유물이던 모피 제품은 언제부턴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퍼 재킷, 퍼 목도리, 퍼 키링 등 퍼(fur)로 제작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이 등장하며 모피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모피 제품을 입기 전 한 가지 알아야 할 '불편한 진실'이 있다. 모피가 만들어지는 잔인한 과정과 그 속에서 희생되고 있는 동물들이다.


동요 '산토끼' 속 가사처럼 들판을 '깡총깡총 뛰어다녀야 할' 귀여운 토끼들이 철장에 갇혀 털이 뽑히기만 기다리며 두 발이 묶여 거꾸로 매달린 채 피를 뚝뚝 흘리고 있다면 얼마나 충격적인가.


인사이트Humane Society


최근 영국 일간 메트로는 '모피'가 되는 운명을 맞이해야 하는 토끼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게재해 많은 누리꾼에게 충격과 공포를 던져주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중국의 어느 잔혹한 토끼 농장의 실체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철장 속에 따닥따닥 붙어 있는 토끼들 중 한 마리는 겁에 질린 듯 바들바들 떠는가 하면 털이 벗겨지기 전 사람 손에 들려지자 사력을 다해 발버둥을 치는 모습이 나온다.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네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에 따르면 매년 밍크, 여우, 토끼, 친칠라, 너구리 등 1억 마리의 동물이 모피 농장에서 죽어가고 있다.


인사이트Humane Society


특히 이들은 영상 속 토끼처럼 좁은 우리에 최대한 많이 욱여넣은 상태로 방치되다가 산 채로 가죽이 벗겨진다.


게다가 가죽을 연하게 한다며 죽기 직전까지 두들겨 맞는 몰인간적인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


최근 약물 살해나 전기 충격 등 모피 업계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이 역시 자연 상태의 동물들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이다.


이들은 태어나자마자 좁은 우리로 옮겨져 모피가 될 때까지 그 우리가 세상의 전부로 알다가 생을 마감하는 것이다.


인사이트Humane Society


다행히 최근 몇년 전부터 패션 업계에서는 윤리적 소비를 강조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동물 모피 사용을 중단하는 이른바 '퍼프리(Fur-free)' 운동을 비롯해 에코퍼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에코퍼는 동물의 털 대신 폴리에스터와 같은 화학섬유로 제작된 인조털 제품으로 페이크 퍼(Fake Fur), 펀 퍼(Fun Fur)라고 불리며 멋은 물론 '착한 패션'을 주도하고 있다.


이미 버버리(BURBURY), 구찌(GUCCI), 샤넬(CHANEL),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등 유명 명품 브랜드에서는 모피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환경에 유해하지 않은 지속 가능한 소재를 개발 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하나의 패션 트렌드로 향유하기에는 모피 코트 안에 너무 많은 동물의 피와 눈물이 담긴다. 진정한 우아함과 멋은 올바른 윤리의식이 함양된 패션에서 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METRO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