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처럼 사람 졸졸 따라다니며 장난치다 붙잡혀 쓰담쓰담 당하는(?) 야생 '북극여우'

인사이트YouTube 'Василий Сарана'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새하얀 설원에 뛰어다니는 사랑스러운 북극여우의 모습은 러시아 및 북극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광경이다.


북극여우는 아직 멸종 위기종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위험이 있는 멸종 위기 관심 대상으로 점점 더 보기 힘들 전망이다.


그런 가운데 북극여우가 사람 곁에 출몰한 것은 물론, 댕댕이 마냥 놀아달라고 조르기까지 하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바실리 사라나(Василий Сарана)'에 올라온 북극여우의 댕댕미 넘치는 사랑스러운 몸짓이 조회 수 70만 회를 넘기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인사이트YouTube 'Василий Сарана'


2018년 11월 러시아 남성 두 명은 낚시를 하러 러시아 동부에 위치한 하바롭스크 크라이 아야노마이스키 지구 (Ayano-Maysky District)의 아얀(Ayan)강 유역을 방문했다.


그들은 낚시에 앞서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각종 장비와 함께 칠면조 고기를 꺼냈다.


그런데 잠시 후 새하얀 눈밭에 뽀얀 생명체가 나타났다. 주인공은 북극여우로 고기 냄새를 맡았는지 요리조리 재빠르게 움직이다 그들 곁으로 다가갔다.


남성들은 북극여우가 반갑고 사랑스러워 흔쾌히 칠면조 고기를 내줬다. 북극여우는 잽싸게 받아들고는 멀리 가지고 가서 배가 고팠는지 허겁지겁 해치웠다.


인사이트YouTube 'Василий Сарана'


허기를 채우고 곧바로 야생으로 돌아갈 줄 알았던 북극여우는 갈듯 말듯 엉거주춤하더니 슬며시 남성들 곁으로 다시 왔다.


남성들은 돌아온 녀석을 보지 못하고 낚시하는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하고 있었다.


그때 녀석은 장난기가 발동했는지 남성의 신발을 꽉 물고 끌어당겼다.


깜짝 놀란 남성은 물린 발을 위로 들었다. 그러자 여우는 제대로 발동 걸렸는지 요리조리 뛰어다니며 남성의 신발을 물고 끌어당기는 등 '장꾸'의 면모를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Василий Сарана'


세상 댕청미 넘치는 순한 얼굴로 놀아달라고 조르는 모습은 우리 집 댕댕이와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그동안 혼자 지내느라 심심했던 건지 녀석은 남성들의 목도리를 끌고 가기도 하고 빗자루를 물고 멀리 도망치기도 하며 오랫동안 떠나지 못했다. 


여우가 계속해서 장난을 치자 보다 못한 남성이 여우의 꼬리를 잡고 일명 '잡았다 요놈!'을 시전해했다. 그러자 녀석은 언제 그랬냐는 듯 순순히 남성의 품에 안겼다.


쓰다듬는 손길에 기분이 금세 좋아진 여우는 마치 엄마 품에 안긴 아기처럼 눈을 감고 잠을 청하는 듯했다. 


인사이트YouTube 'Василий Сарана'


그러다 갑자기 정신을 차리고 순식간에 품을 빠져나와 멀리 숲속으로 도망쳤다. 


마냥 시크할 것만 같은 북극여우의 댕댕미 넘치는 '장꾸' 모습에 남성들은 한참 동안 아빠 미소를 지어 보였다. 


사랑스러운 북극여우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새하얀 설원을 누비는 녀석의 재롱에 당신의 입가에도 어느새 미소가 떠오를 것이다. 


YouTube 'Василий Саран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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