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환자, '우한 폐렴' 확진 받기 전 '점쟁이' 만나 올해 운수 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5번 환자가 증상 발현 후 돌아다닌 곳에 '점집'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에 따르면 5번 환자(남·33세·한국인)는 증상 발현 후인 26일 첫 일정으로 서울 성동구 소재 역술인 '선녀 보살'을 방문했다.


이어 편의점(이마트24, GS25), 슈퍼마켓(두꺼비마트) 등을 이용했으며 다음 날 오전에는 서울시 성북구 일대 잡화점(다이소), 마사지숍(선호케어)을 방문했다. 오후에는 음식점(돈암동떡볶이), 슈퍼마켓(두꺼비마트, 럭키마트)을 방문했다.


28일에는 서울시 성북구 소재 숙소에 머물다 버스를 타고 서울시 중랑구 소재 미용 시설로 이동했다.


인사이트코로나맵


이후 서울시 중랑구 일대 슈퍼마켓(가락홀마트), 음식점(이가네바지락칼국수) 등을 방문했다. 이어 지하철을 타고 서울시 강남구 소재 웨딩숍(와이즈웨딩)을 방문 후 지하철을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했다.


다음날인 29일 그는 부친 차를 타고 중랑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집에 머물렀으며 30일 자택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런 5번 환자의 이동 경로가 공개되자 증상 발현 후 처음으로 찾은 점집 방문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보통 점집에서는 한 해 운수, 건강, 연애 등 관심사에 대해 질문을 하는데, 사업차 다녀온 우한에서 돌아온 후 이틀 만에 점집을 찾은 점을 미뤄 보아 운수 관련 질문을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인사이트TVN '사랑의 불시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언가 염원하는 것이 있을 때 점집을 방문하는데, 점 본 후 이런 비보를 들은 것이 아이러니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왜 점집에 갔을 때 '우한 폐렴'으로 고생할 거라는 말을 듣지 못한 걸까"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한 누리꾼은 "점쟁이가 우한 폐렴 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조치될 줄 몰랐던 것을 보면 역시 '점'은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한편 5번 환자의 접촉자 수는 현재까지 29명으로 확인됐으며, 9번째 확진자(여성·28세)는 5번 환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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