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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유럽도 다 뚫렸다"···이탈리아·영국 이어 스페인서도 '우한 폐렴' 확진자 발생

스페인 카나리아주 외딴섬 라 고메라에서 스페인 최초로 우한 폐렴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나왔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뉴스1] 김정한 기자 = 스페인 보건부가 카나리아주의 외딴섬 라 고메라에서 한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양성판정을 받아 스페인에서 최초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환자는 이 섬에서 관찰된 5명 중 하나다. 이들 중 일부는 독일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밝혀져 전날 격리 조치됐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스페인 국립 미생물센터가 내린 이번 증상은 진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27명의 EU 국적자들을 수송한 비행기가 마드리드에 착륙한 직후 나왔다.


보건부는 송환된 스페인들 중 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지만, 마드리드의 군 병원에 격리되어 14일 동안 관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덴마크 시민 4명과 함께 이 비행기에 탑승했던 노르웨이인 1명은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살바도르 일라 스페인 보건장관은 2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각료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 영국, 독일 등 거의 20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되자 30일 이 질병에 대한 국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당국은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45명 늘어 모두 249명이 됐다고 1일 밝혔다. 세계 전체 사망자는 258명, 확진자는 1만 1천 명을 돌파했다고 AFP는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