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환자 1명도 없다면서 자신들이 더 우월하다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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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박상휘 기자 = 북한이 사상전까지 동원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에 나섰다.


국가의 존망이 달렸다고 할 만큼 이번 사안을 심각히 보고 있는 북한은 각 성과 중앙기관 인력은 물론 일반 주민들을 상대로도 책임과 역할론을 강조하며 빈틈없는 방역을 주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1면에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을 막기 위한 사업을 강도높이 전개하자'는 사설에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막기 위한 방역사업을 강도 높이 전개해 인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전을 철저히 보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우리 나라에서는 국가적인 비상방역체계를 세워 국내로의 전염병 침습을 막고 인민들의 생명과 사회적안 정을 적극 담보해 왔다"며 "이것은 인민대중제일주의 정치가 실시되는 우리 나라에서만 펼쳐질 수 있는 일"이라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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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신문은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이번 조치와 일련의 방역 체계는 정치적 사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번 조치들의 결과가 자신들의 사회주의 체제를 빛낼 것이라는게 신문의 주장이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국가의 노력을 선전함과 동시에 주민들을 상대로 체제 수호와 충성 의지를 독려하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문은 "감염증을 막기 위한 사업은 단순한 실무적 사업이 아니라 혁명을 보위하고 인민의 생명안전을 지키며 우리 식 사회주의의 영상을 빛내기 위한 중대한 정치적 사업"이라며 "단 한명의 피해자도 없게 할 때 우리 국가제도의 우월성과 위력이 다시 한번 만방에 뚜렷이 과시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신문은 해당 기관들과 방역을 맡고 있는 지휘부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중앙과 보건성 등을 상대로는 위생과 치료, 약물 등의 지원체계를 빈틈없이 수행해야 한다고 주문했으며, 국경 등 방역을 맡고 있는 일선 인력 등을 상대로는 검역과 격리, 보호용품 지원 등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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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TV 등을 상대로도 위생선전에 집중할 것으로 요구했으며 지역 담당 의사들을 상대로도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의무를 다하라고 주문했다.


방역 체계에 따르지 않는 사람은 과감히 복종시키라고도 했다. 신문은 "개별적단위와 사람들이 국가적으로 세워진 규정 밖에서 제멋대로 놀려고 하는 현상들을 드세게 장악통제해 국가적인 비상조치에 절대 복종하도록 강한 규율을 세워야 한다"며 "감염증을 막기 위한 사업에 주인답게 참가해 우리 국가의 안전과 인민의 행복을 굳건히 지켜나가자"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신문은 감염증의 증상과 예방대책까지 꼼꼼히 소개하며 개인위생도 주문했다.


북한은 다른 나라의 확산 소식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주로 국제소식을 전하는 6면에서 잘반에 가까운 지면을 할애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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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비상사태 선포와 더불어 중국 과학연구기관들 전파 방지연구사업과 백신개발착수 소식도 전했다.


신문은 "홍콩대학의 연구집단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폐렴 환자에게서 바이러스를 채취하여 게놈을 해석했다"며 "분석결과 연구집단은 박쥐가 숙주인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관련 바이러스에 가까우며 증상 역시 사스와 비슷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연구사들은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폐렴 환자들에 대한 임상치료에 후보 약물들을 이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임상연구 및 치료와 관련한 지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문은 우리나라와 러시아, 필리핀, 프랑스, 태국 등의 소식도 전하며 확산 흐름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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