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김범수 “집안 형편 어려워 일부러 전교 2등 했다”

via KBS

 

김범수 아나운서가 가족사를 전하며 학창시절 성적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 출연한 김범수는 청취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DJ 박명수는 김범수에게 "일부러 문제를 틀려서 전교 2등이 됐다는데 사실이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범수는 "1등을 하면 밥도 사고 해야 했는데 나는 육성회비를 못내는 형편이라 어머니한테 부담 드리기 싫었고 선생님도 난처하실 거란 생각이 들었다"라며 "보통 틀리는 개수가 정해져 있었는데 그것보다 한두개 더 틀리면 2등을 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 김범수는 "하지만 시험 보는 운만 좋았다. SBS 아나운서도 한 번에 합격했는데 창사 10주년 기념으로 나이 제한을 없앴기 때문이다"라며

"윤현진 아나운서랑 동기인데 10살 차이가 난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지수 기자 jis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