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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폐렴 근원지' 우한서 온 교민 치료 위해 자진해서 아산 격리 시설 들어가는 간호사의 심경글

우한 폐렴 격리자를 위해 근무 지원을 한 간호직 공무원의 글이 감동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이른바 '우한 폐렴'이라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이곳에 고립되어 있던 교민 720명 중 일부가 어제와 오늘 두 차례로 나뉘어 귀국했다.


이들은 입국심사를 끝내고 격리시설이 있는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으로 이동해 약 2주간 격리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한 간호직 공무원이 아산에 있는 격리시설 파견 근무에 망설임 없이 응하며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간호직 공무원인 A씨가 작성한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말단 간호직 공무원이라고 소개한 A씨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아산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보건복지부의 요청이 담긴 문자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A씨는 "저와 입국하는 국민 모두에게 별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다 같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한 우한에서 지내던 교민들이기에 감염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그런데도 파견에 기꺼이 응하며 최전선에 뛰어든 A씨를 향해 누리꾼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특히 한 누리꾼은 "이런 훌륭한 사람들 덕분에 많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댓글을 모두 읽은 A씨는 "응원 너무 감사하고 긍지를 가지고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하고 오겠다"고 답했다.


한편 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 대책본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총 12명이라고 밝혔다.


12번째 확진 환자는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해 부천에서 거주한 49세 중국인 남성이다.


그는 오늘(1일) 확진 판정을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