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물에 반사되면 그림이 나타나는 ‘하우스 페인팅’ (사진)

Via lostatemionor

 

물가 앞에 위치한 낡은 건물에 예술가의 손길이 스치니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로스트앳이마이너는 리투아니아 마리얌폴레(Marijampole)에서 열리는 '매로니 아트 페스티벌'의 한 풍경을 소개했다.

 

한 낡은 건물에 칠해진 벽화. 언뜻 보면 그렇게 멋있지도, 대단히 예쁘지도 않은 그림들이 그려졌다.

 

모든 그림이 거꾸로 돼 있어 어딘가 어색하다 싶은 벽화가 물에 반사되자 비로소 제 모습을 찾았다.

 

카누 타는 사람, 수영하는 사람, 다이빙하는 사람 그리고 어여쁜 백조까지. 제 위치를 찾은 그림들이 물 위에 반사되면서 하나의 풍경을 이룬다.

 

해당 사진은 '반사 효과'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컴퓨터 작업을 덧입힌 것으로 보이지만, 낡은 공간을 상상력으로 재탄생시키는 예술가의 발상이 빛나는 건 분명하다.

 

 

 

 

Via lostateminor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