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lostatemionor
물가 앞에 위치한 낡은 건물에 예술가의 손길이 스치니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로스트앳이마이너는 리투아니아 마리얌폴레(Marijampole)에서 열리는 '매로니 아트 페스티벌'의 한 풍경을 소개했다.
한 낡은 건물에 칠해진 벽화. 언뜻 보면 그렇게 멋있지도, 대단히 예쁘지도 않은 그림들이 그려졌다.
모든 그림이 거꾸로 돼 있어 어딘가 어색하다 싶은 벽화가 물에 반사되자 비로소 제 모습을 찾았다.
카누 타는 사람, 수영하는 사람, 다이빙하는 사람 그리고 어여쁜 백조까지. 제 위치를 찾은 그림들이 물 위에 반사되면서 하나의 풍경을 이룬다.
해당 사진은 '반사 효과'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컴퓨터 작업을 덧입힌 것으로 보이지만, 낡은 공간을 상상력으로 재탄생시키는 예술가의 발상이 빛나는 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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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