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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승객들 신고에 경찰까지 출동해 '마스크' 주는데도 끝까지 거부한 중국인 할머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생지인 중국에서 버스 안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할머니의 모습이 공개돼 분노를 사고 있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생지인 중국에서 버스 안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할머니의 모습이 공개돼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중국 허난성 핑딩산시의 한 버스 안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경찰의 말을 끝까지 무시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경찰은 "개인 위생 안전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할머니에게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인사이트dailymail


할머니는 경찰의 말을 알아들었는지 곧바로 자신의 가방을 뒤지며 마스크를 찾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하지만 사실 할머니는 애초에 마스크를 들고 오지 않았고, 그냥 상황을 무마하려고 찾는 척만 하고 있었다.


그 사실을 안 경찰은 들고 있던 여분의 마스크를 내밀며 착용해 달라고 했지만, 할머니는 이를 듣는 둥 마는 둥 계속해서 딴짓을 했다.


인사이트dailymail


참다못한 경찰은 호통을 치며 마스크를 직접 개봉해 할머니의 얼굴에 들이댔다.


그런데도 할머니는 "마스크 안 할 거다"며 팔꿈치로 경찰의 손을 뿌리쳤다. 


이후 할머니는 경찰이 무슨 소리를 하든지 고개만 절레절레 흔들 뿐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내용에 따르면 경찰과 할머니의 실랑이는 오랜 시간 동안 계속됐다.


그 시간만큼 버스는 한자리에 계속 정차됐고, 타고 있던 승객들의 원성은 커져만 갔다.


경찰들은 "할머니는 기다리다 지친 승객들이 결국 모두 버스에서 내릴 때까지도 마스크를 끼지 않았다"며 "할머니의 고집에 경찰관들도 모두 철수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현재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130명 이상이 사망하고, 6,000명 이상이 감염됐다.


이에 중국 당국은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여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 상황에서 할머니의 태도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이들은 "개인위생을 위해서라도 쓰는 게 맞지 않냐", "공공장소인데 너무 이기적이다", "왜 마스크를 줬는데도 안 쓰지"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YouTube 'South China Morning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