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추락 사고로 남편 잃은 '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아내가 올린 가족 사진

인사이트Instagram 'vanessabryant'


[뉴스1] 박혜연 기자 = 미국 프로농구(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41)가 딸 지아나와 함께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진 후 브라이언트의 아내 버네사가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버네사는 인스타그램에 가족 사진을 올리고 "딸들과 저는 고통스러운 시간 동안 우리에게 위로와 애정을 보여준 수백만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고 운을 뗐다.


버네사는 "다정한 남편이자 우리 아이들에겐 멋진 아버지였던 코비와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딸 지아나를 갑작스럽게 잃고 우리는 엄청난 절망에 빠져 있다"고 고백했다.


버네사는 "지금 우리의 고통을 말로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면서 "그들은 우리에게서 너무 빨리 떠났지만 함께 한 시간은 아름다운 축복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오늘이 지나면 또 우리의 삶을 어디에 기대야 할지 모르겠고, 그들이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매일 아침 일어나 계속 나아가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vanessabryant'


버네사는 "우리가 앞으로 이 새로운 현실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우리를 존중하고 사생활을 지켜주시길 여러분께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버네사는 브라이언트와 2001년 4월 결혼한 뒤 20년 넘게 결혼 생활을 이어가며 슬하에 네 딸을 뒀다. 나탈리(17)와 지아나(13), 비앙카(3) 외에 막내딸 카프리는 겨우 생후 7개월이다.


버네사는 고등학생이었던 17세 나이에 가수 스눕독이 멤버였던 힙합 트리오 '이스트사이더즈'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가 브라이언트와 처음 만났다. 


당시 브라이언트는 NBA에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은 20세 신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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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트는 지난해 11월28일 인스타그램으로 버네사와 함께 찍은 20년 전 사진을 공개하며 "이날 나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내 여왕 버네사 브라이언트를 만났다"며 "죽을 때까지 영원히 당신을 사랑한다"고 밝혔다.


브라이언트와 지아나는 지난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헬기 추락 사고로 다른 탑승자 7명과 함께 목숨을 잃었다. 당시 두 사람은 지아나의 농구 경기에 가던 길이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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