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구팀, 1년전 신종 '전염병' 경고..."중국인 음식 문화 바꿔야해"

인사이트팔라우에서 박쥐를 먹는 중국 여행 블로거 / Douyin77maggie77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지난해 3월 중국 연구팀이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한 사실이 확인됐다.


국제 학술지 '바이러스(Viruses)' 2019년 3월호에는 중국과학원 산하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연구팀이 '중국 내 박쥐 코로나바이러스(Bat Coronaviruses in China)'라는 논문에서 이같이 경고하고,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한 내용이 담겨있다.


연구팀은 지난 20년 동안 발생한 사스와 메르스 등의 주요 감염병이 모두 박쥐에서 비롯됐으며 코로나바이러스의 중요한 숙주가 박쥐라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는 비행 기능이 있는 유일한 포유류인 박쥐의 경우 이동 범위가 넓고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알파 코로나바이러스 10개, 베타 코로나바이러스 7개를 각각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여기에 중국의 넓은 땅과 다양한 기후가 박쥐 및 매개 바이러스의 생물 다양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국제 바이러스 분류 위원회에 등록된 코로나바이러스 38개 중 22개는 중국 과학자들이 박쥐나 다른 포유류를 연구해 명명한 바 있다.


이들은 중국의 식습관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에 따르면 박쥐의 대부분은 인간 근처에 살면서 잠재적으로 인간과 가축에 바이러스를 전염시킨다.


그런데 중국인들이 전염됐을지 모르는 동물을 생식으로 즐겨 먹으며 바이러스 전파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Mirror, (우) DailyMail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를 토대로 앞으로 중국이 새로운 감염병의 핫스폿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우한시에서 발현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숙주는 뱀이나 박쥐에서 나온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연구팀의 주장처럼 중국인의 식습관에 대한 우려와 문제 또한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중국인은 물론 전 세계인들이 전문가의 말대로 바이러스 전파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는 식문화를 바꿀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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