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파견 직전 어린 딸과 '영상통화'로 마지막 인사하는 군의관 엄마

인사이트CHINA DAILY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엄마가 아픈 사람들 뚝딱 치료해주고 우리 아가 얼른 보러 갈게~"


우한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와중에도 위협을 무릅쓰고 기꺼이 전쟁터의 최전선에 뛰어들어 소임을 다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보고싶은 마음을 꾹 누르고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을 대처해 나가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중국 일간 차이나데일리에는 '우한'으로 현장 투입되기 전 어린 딸과 영상통화를 하는 한 군의관의 사진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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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현지 시각으로 24일, 중국 중앙군사령부는 군의관들에게 우한폐렴을 치료하고 있는 민간 의사와 간호사를 돕도록 지시했다.


이후 40명 정도의 군의관들이 선발대로 급파돼 우한시 폐병원 중환자실에서 일을 시작했다.


가족을 잠시 떠나 자국민 한명 한명의 목숨을 위해 애쓰는 이는 군의관들 뿐만이 아니다. 격리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 중에서도 이와 같은 사연을 가진 '엄마' 간호사도 태반이다.


이미 신종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케어하고 있는 한 간호사 양 밍팅씨가 근무 중 쓴 일기에서도 자신의 아이와 가족보다 환자를 더 우선하는 직업 의식과 더불어 문득 드러나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양 밍팅씨은 촌각을 다투는 와중에도 잠시 보호복을 벗고 식사를 위한 시간을 쪼개가며 집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와 영상통화로 잠시 피곤함을 녹이곤 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이 폐렴 전염병을 극복하는 날은 우리 가족이 재회하는 날이다"라며 현재의 암울함보다 앞으로의 희망을 바라봤다.


아마 훗날 이번 폐렴 사태가 진화되고 이 아이들이 더 큰 어린이가 되고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의 엄마를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 분명하다.


이들에게도 가족이 있다. 이들 역시 누군가에게 소중한 엄마, 언니, 누나라는 사실은 잊지 말고 이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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