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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서 바위에 앉아 쉬는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발견됐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점박이 물범이 동해 바다 바위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 이틀간 잇따라 발견됐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최창호 기자 = 천연기념물(331호)로 지정된 점박이물범이 경북 울릉군 북면과 사동항 해안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29일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5일과 27일 사동 해안과 북면 죽암리에서 길이 1.6~1.8m 크기의 물범이 몽돌과 바위에 앉아있는 것을 목격했다.


주민들은 "물범에게 다가가자 물속으로 들어가 자취를 감췄다"고 전했다.


인사이트뉴스1


목격된 점박이물범은 2년생 정도의 어린 개체로, 전문가들은 같은 종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 연해주 포시예트 해안에서 대량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의 국내 서식지는 서해 백령도로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자유로운 생명의 바닷길 백령도 NLL'


물범 영상을 확인한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어린 개체로 성체들과 경쟁에서 밀려난 후 동해로 들어온 것 같다. 어린 물범은 호기심이 많고 헤엄치는 것을 좋아하는 습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22일에는 경북 경주시 월성원자력발전소 취수구에 점박이물범 1마리가 갇혀있다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