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김치로 예방할 수 없단 소식 듣고 '대혼란'온 김치의 민족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김치로 예방이 안 된다고요...? 이게 진짜일 리 없어"


2003년 중국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전 세계를 휩쓸었던 때를 기억하는가.


당시 중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등지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700여 명에 달했다.


하지만 국내 감염자는 단 한 명이었고 사망자는 없었다. 당시 '김치'는 사스로부터 한국인을 지킨 식품으로 주목받았다.


당시 한국 국민들 사이에서는 "김치를 먹어서 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라는 말이 기정사실처럼 통용됐다.


그러나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 감염증에는 어쩐지 김치가 도움이 되지 않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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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사스 당시를 기억하고 김치가 신종 코로나 예방에도 효과적이라 생각했지만 국내 확진 환자는 4명으로 늘었다. 동시에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져만 갔다.


실제 김치가 신종 코로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 일부 매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김치로 예방이 불가능하다는 보도도 했다.


이 같은 소식이 보도되자 많은 누리꾼들은 '멘붕'에 빠진 듯한 모습을 보이며 장난스런 댓글을 달았다.


누리꾼들은 "김치가 효과가 없다고? 이게 진짜일 리 없어", "김치의 민족으로서 당황스럽다", "김치 방어선이 뚫린 거냐"라며 당혹스러워했다.


이들은 "김치가 효과 없다는 건 가짜 뉴스 아니냐", "묵은지, 갓김치도 예방 안되냐", 이제 믿을 건 된장 뿐인가"라며 김치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세바퀴'


사실 김치가 바이러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지 않은 건 사스 역시 마찬가지다. 김치를 담글 때 들어가는 엄청난 양의 마늘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뿐이다. 또한 김치 부재료인 고추에도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


면역체계를 탄탄하게 만드는데 김치가 일말 도움을 줄 수는 있겠으나 그 자체가 '예방책'일 수는 없다.


복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은 옷소매로 입을 가린 채 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감염증이 의심되면 의료기관 방문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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