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이자 세계 최고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Iker Casillas,34)가 팀을 떠난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스페인 언론 '마르카(MARCA)'는 "오는 10일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고별식이 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케르 카시야스의 새로운 팀은 포르투갈의 명문 'FC 포르투'로 몇 시간 내로 공식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16년의 긴 시간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든든한 수문장으로 활약했던 카시야스는 통산 725경기에 출전했으며, 팀에 수많은 우승컵을 안겼다.
하지만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수문장으로 떠오른 다비드 데 헤아(David De Gea, 맨유)를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을 추진하면서 카시야스의 입지는 좁아졌고, 결국 그는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결심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이적료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카시야스는 연봉 삭감까지 감수하고 포르투로 이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