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품절되자 어쩔 수 없이 어린 딸과 '생수통' 쓰고 외출한 중국 엄마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으로 전 세계가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직격탄을 맞은 중국 대륙은 그야말로 지옥을 방불케 하는 아수라장이 됐다.


중국당국은 이에 전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책으로 우한 폐쇄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강경한 대책을 내세웠다.


그러나 마스크 판매량 폭증으로 원래 1개당 10위안(약 1660원)에 판매되던 마스크가 200위안(3만3600원)으로 치솟는 등 품귀현상으로 마스크 가격이 급등하는 일이 벌어지며 마스크를 구하는 일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현실을 보여주는 사진 한 장이 공개돼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8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누리꾼이 지인으로부터 받은 사진이라며 중국 광저우역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한 여성이 어린 딸과 함께 캐리어를 끌고 어딘가 가는 모습이 담겼는데 시선을 빼앗은 건 바로 마스크 대신 착용한 대형 생수통이었다.


여성과 어린 딸을 비롯한 5명이 나란히 생수통을 쓰고 있고 주위 사람들은 마스크를 끼고 있다.


정수기 위에 꽂는 대형 생수통을 반 잘라 머리에 쓰고 공기를 차단해 고정시킨 모양으로 구멍이 나 있는 꼭지는 위로 고정해 숨을 트이게 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누리꾼은 5명이 가족인 것 같다고 하면서 "앞에 뚫려 있지 않으면 어른거려서 잘 안 보일 텐데 안 넘어지고 잘 다닌다고 하네요"라고 말했다.


일가족은 품귀현상으로 마스크를 쓸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생수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어떻게든 우환 폐렴 바이러스를 피하기 위한 생존 본능이 아니었을까.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안쓰럽다", "하루빨리 우한 폐렴이 지나가길", "절박해 보인다" 등의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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