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에게 매 맞고 다음 날 반려동물로 키우는 가시 빵빵한 '호저' 데리고 학교 간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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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나보다 작고 약해 보인다고 해서 함부로 친구를 때리고 괴롭혔다간 큰코다칠 수도 있다.


작은 친구 뒤에 무시무시한 녀석이 '보디가드'로 숨어 있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지난 27일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학교에서 자신을 괴롭힌 친구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집에서 기르는 호저를 데리고 등교한 꼬마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친구들이 괴롭혔다는 사실을 가족이나 선생님께 말씀드리기 싫었던 꼬마는 이 일을 혼자서 해결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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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친구들을 싸워서 이기기엔 힘이 턱없이 부족했고, 대신 호저를 데리고 가 함께 싸우기로 한 것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위풍당당한 걸음걸이로 걷고 있는 꼬마와 그 뒤에 꼭 붙어 경호원처럼 호위하고 있는 호저의 모습이 담겼다.


꼬마 주인의 사연을 들은 호저는 단단히 화가 났는지 날카로운 가시털을 잔뜩 세우고 있었다.


꼬마는 복수할 생각에 얼마나 급했는지 책가방도 메지 않고 배변 처리용 비닐봉지 하나만 손에 쥔 채 학교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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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웅장한 뒷모습에서 그동안 꼬마가 참아 왔던 울분이 얼마나 컸는지 보이는 듯했다.


그런데 사실 호저는 '산 미치광이'라 불리는 아주 위험한 야생 동물이다.


길고 뾰족한 가시에는 날카로운 비늘이 촘촘히 박혀있어 사자나 호랑이 같은 포식자들도 찔려 죽기도 한다.


만약 이런 녀석이 초등학생에게 달려든다면 온몸에 심각한 상처를 입힐 수도 있는 상황.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행히 이 소식은 꼬마의 아버지에게 먼저 전해졌고, 둘의 등교를 막을 수 있었다.


수의사 샤오밍(Xiaoming)은 "호저의 가시는 사람의 피부 정도는 가볍게 뚫을 수 있는 위력이다"라며 "사람이 많은 곳에 함부로 산책시켜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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