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공포에 영화 반값으로 볼 수 있는 '문화의 날'에도 극장이 텅텅 비었습니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가 엄청난 전염성으로 재난 수준까지 발전했다.


한국 역시 4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우한 폐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마스크 품절 현상이 발생하는 등 경계 역시 심각해졌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극장, 헬스장 등 공공장소들은 눈으로 확인될 정도로 이용자가 확연히 줄었다.


특히 오늘(29일)은 영화를 반값에 볼 수 있는 '문화의 날' 행사가 있지만 극장에는 평소보다 사람들이 적었고 한산한 느낌까지 들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cjes.tagram'


평소 오전부터 많은 사람이 영화를 보기 위해 방문했던 극장은 손님이 급격히 줄어 마스크를 쓴 직원들만 가득했다.


대다수 누리꾼은 영화관이라는 협소한 공간에서 누군지 알 수 없는 사람과 2시간이 넘는 시간을 함께 있다는 사실에 극장을 꺼리게 된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우한 폐렴 때문에 어디 돌아다니기 힘들다", "그냥 집에만 있는 게 가장 안전하다", "보고 싶은 영화가 있지만 참고 있다" 등의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대중들이 우한 폐렴으로 인해 문화생활을 기피하면서 관련 주가도 내려가기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daehyun@


CJ CGV 주가는 중국에서 최초 감염 보고가 들어온 지난해 12월 11일 36,600원이었지만 정부가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로 격상한 어제(28일)는 28,150원으로 수직하락했다.


이에 CGV를 운영하는 CJ그룹은 우한 폐렴에 대응하기 위해 '위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며 대응 체계를 갖췄지만 갑작스럽게 불어닥친 우한 폐렴 폭풍은 이미 극장을 휩쓸고 간 이후였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27일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국민들에게 "손 씻기,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등의 감염증 예방 행동 수칙을 준수하고, 중국 방문 후 감염증이 의심되는 경우 의료기관 방문 전에 우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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